GUIDE 01더조은
공식 주소인지 확인하는 다섯 단계
가짜 사이트는 겉모습을 똑같이 베낍니다. 그래서 화면이 아니라 주소를 봐야 합니다. 누구나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다섯 단계로 나눴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왜 화면으로는 구분이 안 될까
사칭 사이트를 만드는 쪽은 공식 사이트의 로고, 색, 글자 배치를 그대로 복사합니다. 웹페이지는 누구나 저장하고 다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화면만 보고는 진짜와 가짜를 가리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주소, 정확히는 도메인은 한 회사만 가질 수 있습니다. naver.com은 네이버만, gov.kr은 정부만 쓸 수 있습니다. 공식 주소 확인이 도메인 읽기에서 시작하는 이유입니다.
1단계: 도메인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기
주소창의 주소에서 https:// 다음부터 첫 번째 빗금(/) 전까지가 도메인입니다. 이 부분을 오른쪽 끝에서부터 읽으면 진짜 주인이 보입니다.
- www.kbstar.com: 끝이 kbstar.com이므로 KB국민은행입니다.
- kbstar.com.secure-login.xyz: 끝이 secure-login.xyz입니다. 앞에 kbstar.com이 붙어 있어도 전혀 다른 사이트입니다.
- kbstarr.com, kb-star.com: 글자 하나가 더 있거나 하이픈이 들어간 주소는 다른 도메인입니다.
휴대폰 브라우저는 주소를 짧게 줄여 보여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소창을 한 번 눌러 전체 주소를 펼쳐 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특히 로그인이나 결제 화면에서는 꼭 펼쳐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공공 기관 도메인
정부 기관은 go.kr, 공공 기관과 비영리 단체는 or.kr를 주로 씁니다. 홈택스(hometax.go.kr), 정부24(gov.kr), 국민건강보험공단(nhis.or.kr)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or.kr는 민간 단체도 쓸 수 있으니 or.kr라고 모두 공공 기관은 아닙니다. 민원 사이트 주소는 민원 사이트 모음 페이지에 모아 두었습니다.
2단계: 자물쇠 표시는 '암호화'일 뿐이라는 점 기억하기
주소창 왼쪽의 자물쇠나 https 표시는 내 브라우저와 사이트 사이의 통신이 암호화됐다는 뜻입니다. 사이트 주인이 믿을 만하다는 보증은 아닙니다. 요즘은 가짜 사이트도 무료 인증서로 자물쇠를 쉽게 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물쇠는 '없으면 위험, 있어도 확인 필요'로 기억하면 됩니다. 자물쇠가 없는 로그인 화면은 바로 닫고, 자물쇠가 있어도 1단계의 도메인 확인을 다시 하세요.
3단계: 검색 결과의 '광고' 표시 구분하기
포털에서 서비스 이름을 검색하면 맨 위에 광고 영역이 나옵니다. 대부분은 정상적인 광고지만, 공식 서비스와 이름이 비슷한 대행 사이트나 비교 사이트가 광고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류 발급 대행, 승차권 예매 대행, 요금제 가입 대행이 흔한 예입니다.
- 검색 결과에서 '광고', '파워링크', 'Sponsored' 표시가 붙은 항목을 구분합니다.
- 광고 아래 일반 검색 결과의 도메인이 공식 주소인지 봅니다.
- 헷갈리면 더조은 같은 공식 주소 목록에서 도메인을 대조합니다.
검색 엔진별 주소는 검색·포털 주소 페이지에 있습니다.
4단계: 앱은 개발사 이름으로 확인하기
앱스토어에서도 이름과 아이콘만 비슷한 앱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앱 상세 화면 아래쪽의 개발자 또는 판매자 이름을 확인하세요. 은행 앱이라면 해당 은행, 택배 앱이라면 해당 택배사, AI 앱이라면 OpenAI, Anthropic, Google 같은 실제 회사 이름이어야 합니다.
- 개발사 이름이 서비스 회사와 다르면 설치하지 않습니다.
- 내려받기 수와 리뷰 날짜를 봅니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됐는데 리뷰가 지나치게 좋으면 의심합니다.
- 문자나 메신저로 받은 설치 파일(apk)은 열지 않습니다. 정식 앱은 공식 스토어에 있습니다.
- 공식 사이트 하단의 '앱 내려받기' 버튼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AI 서비스 공식 주소는 AI 도구 공식 주소에 있습니다.
5단계: 확인한 주소는 즐겨찾기로만 열기
앞의 네 단계를 매번 하기는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 번 확인한 공식 주소를 즐겨찾기에 저장하고, 그다음부터는 즐겨찾기로만 들어가는 것입니다. 검색도, 문자 링크도 거치지 않으니 사칭 사이트를 만날 기회 자체가 줄어듭니다.
특히 은행 사이트 주소, 카드사·간편결제 주소, 민원 사이트 모음처럼 돈과 개인정보가 오가는 분야는 즐겨찾기 폴더를 따로 만들어 두세요. 정리 요령은 즐겨찾기 정리법 가이드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다섯 단계 한눈에 보기
- 도메인을 오른쪽 끝에서부터 읽는다
- 자물쇠는 암호화 표시일 뿐, 도메인을 다시 본다
- 검색 광고와 일반 결과를 구분한다
- 앱은 개발사 이름을 확인한다
- 확인한 주소는 즐겨찾기로만 연다
이미 가짜 사이트에 정보를 넣었다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었다면 진짜 사이트에 들어가 비밀번호를 바로 바꾸고,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사이트도 함께 바꿉니다. 카드나 계좌 정보를 넣었다면 카드사나 은행에 연락해 정지를 요청합니다. 신고와 상담 창구는 사기 신고·보안 주소 페이지에 정리했습니다. 문자 링크를 눌렀을 때의 대처는 스미싱 대처 가이드를 함께 보세요.
분야별로 특히 조심할 점
은행·카드
은행 사칭 사이트는 보안카드 번호 전체나 OTP 번호 여러 개를 한꺼번에 입력하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진짜 은행은 이런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인터넷뱅킹 주소는 은행 사이트 주소 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처음 한 번 즐겨찾기에 저장한 뒤 그것으로만 들어가세요.
쇼핑
할인 행사 기간에는 유명 쇼핑몰 이름을 쓴 가짜 할인 페이지가 SNS 광고로 돌아다닙니다. 지나치게 큰 할인율, 무통장 입금만 받는 결제, 사업자 정보가 없는 하단이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쇼핑몰 공식 주소는 쇼핑몰 공식 주소 페이지에 있습니다.
AI·업무 도구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도구는 '무료 프리미엄', '용량 추가'를 미끼로 가짜 로그인 페이지를 씁니다. 로그인 화면이 떴을 때 주소창의 도메인이 실제 회사 도메인인지 확인하는 것만으로 대부분 걸러집니다.
주소 확인을 돕는 브라우저 기능
대부분의 브라우저는 위험하다고 알려진 사이트에 들어가면 빨간 경고 화면을 보여 줍니다. 이 경고가 뜨면 '그래도 계속'을 누르지 말고 창을 닫으세요. 비밀번호 관리 기능도 도움이 됩니다. 브라우저에 저장한 비밀번호는 저장할 때의 도메인에서만 자동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평소 자동 입력되던 사이트에서 비밀번호가 채워지지 않는다면 주소가 다른 사이트일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휴대폰에서는 문자 앱의 링크 미리보기 기능을 끄는 것도 방법입니다. 미리보기가 자동으로 페이지를 불러오면서 원하지 않는 접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스팸 문자 차단 기능도 함께 켜 두세요.
연습해 보기
아래 주소 가운데 실제 네이버 주소는 무엇일까요? 첫째 www.naver.com, 둘째 naver.com.login-check.net, 셋째 nav-er.com입니다. 정답은 첫째뿐입니다. 둘째는 끝이 login-check.net이라 다른 사이트이고, 셋째는 하이픈이 들어간 다른 도메인입니다. 이렇게 오른쪽 끝에서부터 읽는 연습을 몇 번만 해 보면 낯선 주소를 만났을 때 금방 이상한 점이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주소에 회사 이름이 들어 있으면 안전한가요?
아닙니다. 회사 이름이 도메인 끝이 아니라 앞이나 중간에 들어 있으면 다른 사이트입니다. 오른쪽 끝에서부터 읽어 실제 도메인을 확인하세요.
짧은 주소(단축 URL)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단축 주소는 눌러 보기 전에는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출처가 확실하지 않으면 누르지 말고, 공식 앱이나 즐겨찾기로 직접 들어가세요.
공식 주소가 바뀌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회사 공지나 앱 안내로 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조은도 확인한 변경 내용을 공지와 점검 기록에 남깁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6-11-09